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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거제도 맛집 스시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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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거제

경남 거제시 아주로 46

방문전 예약필수

 

거제를 여행하면서 숙소방명록에서 우연히 발견한 스시집이다. 예약제로만 운영하는 스시거제에 방문했다. 가격은 런치 3만원부터 시작된다. 거제여행 첫날 점심으로 스시거제로 정했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음식이다. 평소가보지 못한곳에서 특별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맛있는 요리라면 더욱 좋다. 같은 요리도 지역마다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다. 거제도 맛집을 검색해봤지만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직접와보니 여행지보다는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많이 느껴졌다. 대기업 중공업이 들어오면서 크게 발달한 거제시이다.

가게앞에 주차를 하고 들어갔다. 좌석은 총 11석으로 예약제로만 운영한다. 최대한 사람들이 겹치지 않도록 예약시간을 잡아주신다. 우리는 1시30분으로 예약되었다. 약간 늦은 점심이라 우리만 있었다.

네이버나 인스타를 통해 예약이 되면 좋을법 하지만 유선으로만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을 원하시면 스시거제 전화번호 055-681-2280으로 전화하면 된다. 가게 안이 보이지 않아 프라이빗하다.

가게에 들어서니 두분이 친절하게 맞아주신다. 미리 자리 세팅이 되어있다.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소독을 한 후에 바로 조리를 시작해주신다. 바테이블에 앉아 바로 앞에서 스시를 만들어주신다.

우리밖에서 없어 오마카세에 가깝다고 느껴졌다. 아주 귀여운 장난감을 발견했다. 스스로 충전되며 계속 초밥을 만든다. 조금은 탐이 났지만 스시거제여서 더욱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초밥왕 만화에 나오는 주인공이 아닐까 싶었다.

바로 앞에서 사장님이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만들자마자 바로 먹을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행첫날에 이곳을 왔는데 아주 잘 왔다고 한다. 거제에 오래사신 쉐프님께서 현지인 맛집과 여행지를 추천해주신다. 사장님이 알려주신 덕분에 현지인만 알고 있는 맛집과 여행지를 방문할 수 있었다. 더욱 알찬 거제 여행이 되었다.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지만 이렇게라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먼저 물과 흑임자 두부, 샐러드가 제공된다. 가벼운 에피타이저로 시작되는 코스메뉴이다. 속도에 맞게 음식을 제공해주신다. 샐러드를 다 먹자 다음 메뉴를 준비해주셨다.

지금은 스시이름이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아 틀릴 수 있음을 양해부탁드린다. 다만 스시가 정말 맛있었던건 기억한다. 바닷가쪽에 살고 있어 회를 많이 먹었다. 다른곳에 비해 확실히 맛있음을 느꼈다. 스시거제는 분명 거제 맛집이다. 

회를 하나씩 꼭꼭 씹어 음미했다.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느껴졌다. 고급회에서만 느껴지는 맛이다.

다음으로는 새우장과 전복찜이다. 역시나 짜지 않고 부드러웠다. 스시가 하나하나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다.

연어스시와 우측에는 일본깻잎이 들어간 스시이다. 연어는 정말 부드러웠다. 일본깻잎은 처음 먹어보는데 허브향이 느껴졌다. 향을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호불호가 갈릴듯 하다. 고수는 좋아하지 않지만 일본깻잎은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다음으로는 참치장스시이다. 참치 간장에 절여서 만든것이다. 참치가 부드러워서 좋았다. 그동안 먹었던 참치와는 또 다른 맛이 느껴졌다.

다음으로는 가지위에 바나나소스를 올려서 만든 구이요리이다. 가지가 굉장히 부드러웠고 바나나로 만든소스는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했다. 처음먹어보는 맛이어서 인상깊었다. 이렇게 고급스러운 가지요리는 처음이었다.

다음으로는 직화로 위를 살짝 익혀나왔다. 바로 앞에서 토치로 구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위에 살짝 데리야끼 소스를 발라주신다. 위는 불맛이 느껴지고 밑부분은 촉촉하다. 코스 중 가장 맛있었던 메뉴이다. 

다음으로는 간장소스에 졸인 생선요리이다. 소스가 달콤하면서 정말 맛있었다. 밥에 비벼먹고 싶은 느낌이다. 자꾸만 소스만 먹게 되었다. 우엉이 크게 나와서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했다. 쉐프님께 물어보고 알았는데 신기했다. 우엉껍질에 단맛이 많이 있다고 한다. 직접 우엉을 다듬는다고 하신다.

다음으로는 일식에서 빠질수 없는 새우튀김이다. 갓튀겨서 정말 바삭했다. 어떻게 맛있게 튀기는지 정말 신기하다. 독특하게 카레소금을 주셨다. 여기에 찍어먹으면 된다고 하셨다. 카레맛이 나면서 짭짤했다. 새우튀김과 참 잘 어울렸다.

식사메뉴로 우동이 나왔다. 면이 일반 우동면보다 두꺼웠다. 특유의 밀가루맛도 많이 느껴지지 않았다. 국물이 깔끔해서 만족스러웠다. 거제 시민들이 양이 많은 편이라고 한다. 아내는 조금 많이 배불러했다. 난 적당히 배불러서 좋았다. 보통 스시를 먹으면 배가 부르지 않았는데 스시거제는 만족스럽게 먹었다.

후식으로는 유자샤베트가 나온다. 형광빛이 나서 깜짝놀랐다. 유자맛이 상큼하면서 부드러웠다. 거제는 유자가 유명하다고 한다. 음식 하나하나가 특별하고 정성이 담겨있다. 다음번에 온다면 또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다른 곳으로 이사를 계획하신다고 들었다. 예약하고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

거제도 맛집 스시거제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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