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를 없애기 위한 가물치 구입

경칩을 시작으로 집 주변에 개구리가 한마리씩 보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개구리가 신기했다. 도시에서는 못보던 개구리였다. 조그만한게 귀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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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주변에 나타나는 개구리는 무당개구리이다.

등에 거뭇거뭇한 얼룩이 있고 배와 다리는 주황색이 특징이다. 만지멱 독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하나 둘 씩 보이더니 비가오면 30여마리가 보인다. 많아도 너무 많아지기 시작한다. 개구리 합창단 처럼 울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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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가 많아지면 천적인 뱀이 생길 수 있다. 뱀이 나타나면 곤란하기에 개구리를 없애야 겠다고 생각했다. 집 앞 작은 호수에 개구리들이 많이 있다. 개구리들은 대부분 등에 찰싹 붙어있다. 짝짓기를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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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의 다른 천적인 가물치를 구입하기로 했다. 인터넷을 검색하니 가물치는 어떤 것이든 잡아먹는다고 한다. 마리당 4500원 4마리를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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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가 오자마자 호수에 풀어주었다. 멀미가 심해서인지 움직이 없다. 아직 크기가 작아 개구리를 잡아먹지는 못하는 것 같다. 어서 빨리 커서 개구리를 없애주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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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에 먹이사슬을 만들어 작은 생태계를 꾸며보고 싶다. 개구리를 중심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어떻게 할지 아직은 고민중이다. 어떤 물고기를 풀어놓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잘 아시는 분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