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빙의글 완결 - 육아선배론 1 1. "민윤기?" … 알다마다요. 성은 민이요 이름은 윤기로다. 신입생들이 입학과 동시에 교수, 선배 가릴 거 없이 정수리가 땅에 처박히도록 인사를 올려야 한다는 군기보다도 더 바짝 새겨진 게 그 이름 석 자였을 터. 재학생들 내 분위기는 이미 포화 상태인 걸 보아하니 말 그대로 민윤기 선배의 복학이 어지간히도 센세이션이란 거다. "너 선배 존칭 안 붙이냐. 잘못 찍혔다간 너도 야…" "…… 그 정도야?" "말도 마. 그 선배가 순진한 여후배 살살 꼬드겨 애를 배게 했다는…" 끝을 모르고 가지를 치던 이야기는 알아서들 입을 닥치는 걸로 마무리가 지어졌다. 아무렴 개강 날이자 민윤기 '선배'의 복학 디데이부터 눈에 띄어봤자 좋을 게 없긴 했다. 무려 뒷말은 안 해도 뻔한..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