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빙의글 완결 - 육아선배론 3 9. 민선배의 본토인 유교과도 이렇게까지 물이 흐려지진 않았던 것 같은데. 왜 우리 체육과에서 한방이를 낳아준 엄마를 대변하네 마네 민선배를 상상으로는 수십 번도 더 쇠고랑을 채웠는지. 이제야 목구멍에 턱 막혀있던 의문이 해소가 됐다. 피해자가 틀림없다고 본인들이 그렇게도 옹호했던 당사자가 바로 이 체육과 재학생이었는데 말 안 해도 뭐. 맞다. 어차피 이미 다 까발려진 마당에 까놓고 말해서 체육학과 2학년 김여주가 그 주인공이었다는 거다. 아무리 한국대에서 가장 군기가 심한 체육과라고 할지언정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꼴에 동지애는 있는지 여주의 선배이자 현재는 졸업하고 떠난 작자들이 퍼뜨린 소문이 아직도 이곳 체육과를 떠돌고 있던 것이었다. 그래서 우리 체육과가 민선배만 보면 그렇게 ..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